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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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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서울대 약대 동문 여러분

제27대 동창회장 34회 홍성한입니다.

먼저, 지난 2년간 바쁜 일상 속에서도 동창회장으로 모교와 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수고해 주신 원희목 선배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제가 동문 선ㆍ후배님들의 성원으로 막중한 자리를 맡게 되어 영광스럽기도 하고 또한 두렵기도 합니다.

저는 많이 부족하지만, 선.후배님들의 애정 어린 격려와 협조를 믿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항상 저에게는 과분한 자리라는 생각을 갖고 낮은 자세로 한 분 한 분 모신다는 마음가짐으로 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가르침 주시고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원희목 회장님께서 동창회를 맡으셨던 지난 2년간은 선배들의 동창회라는 틀에서 벗어나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후배님들의 동창회 참여가 뿌리를 내린 기간이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는 그 뿌리가 더욱 굳건히 자리 잡아 나무로서 자랄 수 있도록 힘껏 거름을 주고 애정을 쏟으며 다음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개별성입니다.
단순히 친목만을 강조하던 시기는 지났습니다. 제약, 교육, 공직, 약국, 법조, 벤처 등 우리 서울대 약대 동문들이 활약하고 있는 분야는 많습니다. 개개인의 개성이 중요시되고 자신의 영역이 아닌 분야는 관심에서 벗어날 수 밖에 없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트렌드에 맞춰 동문님들이 소속된 다양한 분야의 개별성, 독특성을 인정하되 동창회가 그 경계를 허물고 함께 할 수 있는 울타리가 되어 그 안에서 연결고리가 더욱 튼튼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협력입니다.
제약도 바이오벤처, 신약 등 다양한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교육, 연구, 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제약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듯 우리 서울대 약대 동문들의 협력과 네트웍이 무엇보다 중요시 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선배들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은 그 역량을 더욱 효과적으로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는 상생적 협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구성원, 즉 동문들의 상호 노력하는 협력이 있을 때 그 단체는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열린 마음입니다.
아무리 좋은 혁신적 아이디어도 관심을 갖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유명무실해집니다. 역사가 오래된 대학이나 단체는 오랜 관습이 장벽이 되어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없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며 동문님 한분 한분의 목소리도 흘려듣지 않고 고민하고 수용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동창회가 오늘이 있기까지 깊은 애정과 헌신으로 고생해 주신 동문 선ㆍ후배님들의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밝은 미래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동창회장 홍 성 한